[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우열 전 타격코치를 퓨처스(2군)팀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고 12일 전했다. 김 인스트럭터는 앞으로 한달 동안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타격 지도와 강의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김 인스트럭터는 지난 2013년 두산 퓨처스팀 타격 코치를 끝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나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잠실구장과 경기도 이천시에 자리한 베어스파크를 찾아 후배 선수들을 관찰하고 조언했다.
두산 구단은 "(김 전 타격코치는)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선수와 지도자를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야구 지식이 퓨처스팀 유망주 성장 밑거름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인스트럭터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인스트럭터는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를 나와 실업팀 제일은행에서 오랜 기간 뛰었다. 그는 1982년 KBO리그 출범과 함께 두산의 전신 OB 베어스 창단 멤버로 합류했고 1985년까지 뛰었다.
1986년에는 당시 신생팀이자 7구단으로 KBO리그에 참가한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깄다.
프로 통산 성적은 3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1076타수 299안타) 41홈런 173타점 43도루다. 1983시즌 95경기에 나와 21홈런 56타점을 기록하는 등 프로 초창기 OB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선수 은퇴 후 빙그레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쌍방울 레이더스에서도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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