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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지방 분양시장, 민간택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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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원주혁신도시 인근 '유보라 마크브릿지' 이달 분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지방광역시 등 규제지역보다 청약과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곳은 지방 비규제지역 민간택지가 유일하다. 같은 지방이라도 지방광역시와 청주, 천안, 여수, 순천 등 지방 조정대상지역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비규제지역이지만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단지도 전매제한 기간이 3~4년이다.

이에 따라 비규제지역 분양시장은 전매제한 기간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충남 홍성군에 분양한 '홍성 자이'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7.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내포신도시에 분양한 '내포신도시 이지더원 3차'는 1순위 청약 접수서 일부 평형이 미달해 평균 2.47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유보라 마크브릿지'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이러한 가운데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원주 관설동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67~125㎡ 476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원주시청, 터미널 등 원주 도심에 있는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원주천 벚꽃길 산책로, 치악산국립공원, 강원혁신도시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하이패스IC 신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개통 시 반곡·관설·개운동 등 혁신도시 일대를 비롯한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경북 포항 북구 양덕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새천년대로와 삼호로, 영일만대로 등을 통해 포항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동 IC, 포항IC를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해맞이초가 있으며, 항구초, 대도중, 환호여중 등 학교도 가깝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풍부한 녹지를 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2천994가구 규모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 지방광역시,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까지 전매제한이 적용되면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한 비규제지역 민간택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전매를 목적으로 청약을 할 경우 입지가 좋은 단지가 매도하기 수월하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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