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로 인해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경매시장 역시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6.3%로 전월(97.3%)에 비해 1.0%p 떨어졌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119.9%)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119.9%→107.9%→103.3%→103.1%→97.3%→96.3%)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및 낙찰률 추이 [사진=지지옥션]](https://image.inews24.com/v1/01942df0f8820e.jpg)
반면 낙찰률(55.3%)은 전월(50.0%) 보다 5.3%p 올랐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낙찰가율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1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응찰자가 늘어나면서 낙찰률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5.0명으로 전달(5.4명)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경매지표 역시 서울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101.3%로 전월(103.8%)에 비해 2.5%p가 떨어졌지만, 낙찰률은 59.8%로 전월(56.3%) 보다 3.5%p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1명으로 전달(8.8명)에 비해 0.7명이 줄어들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과 낙찰률은 대폭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113.2%) 대비 11.5%p 하락한 101.7%를 기록했고, 낙찰률은 48.2%로 전월(78.3%) 보다 무려 30.1%p나 하락하면서 1년 5개월만에 40%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시장에서는 재건축 가능성이 있거나, 주거환경이 양호한 일명 똘똘한 아파트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9.4명으로 전달(9.8명)에 비해 0.5명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전월 대비 1.2%p 상승한 울산(96.8%)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했다. 가장 하락폭이 큰 지역은 부산(90.3%)으로 전월(96.5%) 대비 6.2%p가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천415건으로 이 중 68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8.5%로 지난 2월(52.2%)에 비해 3.7%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6.4%로 전월(97.4%) 보다 1.0%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1.0명이 증가한 7.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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