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어준 "조국, 尹 향해 '딸 입학취소' 묻는 것 당연하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딸 조민 씨의 부산대‧고려대 입학허가 취소에 대해 물은 것과 관련해 "당연하지 않느냐"라고 옹호했다.

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당선자에게 물어야 하지 않느냐. 본인이 검찰총장일 때 그런 수사를 한 거 아니냐. 그 출발로 대통령 당선까지 된 거 아니냐"라며 "조 전 장관 입장에서는 그렇게 물을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내각 인선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1월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조 전 장관은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의 입학허가가 취소되자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비로서 송곳으로 심장을 찌르고 채칼로 살갗을 벗겨내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며 "아비로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제 만족하시냐?'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윤 당선자, 검찰, 언론, 국회에 요청한다"며 "이제 윤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를 저, 그리고 제 가족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 검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같은 날 "그걸 왜 당선인께 물으시는지 좀 의아하다. 납득이 되시냐"라며 "조 전 장관 자녀의 일이기 때문에 당선인께서 대답하실 일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김어준 씨가 지난 2019년 6월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조 전 장관은) 본인 가족 압수수색할 때 그 기준으로 모든 공직자에 대해 적용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당연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이)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을 압수수색할 때 권력형 비리가 의심된다고, 사모펀드로 대선자금 만들었다고, 살아있는 권력이라서 그렇게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그게 나왔냐. 결국 동양대 여름방학 봉사상, 딸 고등학교 체험학습으로 엄마는 감옥에 가고 딸은 고졸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런 게 저절로 일어났냐"라며 "똑같은 검증 기준을 적용하라고 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어준 "조국, 尹 향해 '딸 입학취소' 묻는 것 당연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