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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깜짝 삼진쇼' 두산 타선 상대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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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경기 초반 실점으로 끌려갔지만 홈 팬들은 한 투수를 보며 응원과 격려 박수를 보냈다. 육성응원이 금지됐지만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때마다 함성이 나왔다.

주인공은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다. 나균안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롯데는 이날 1회부터 두산에 실점했다. 선발 등판한 이승헌이 흔들렸다.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5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사진=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은 8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5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였다. [사진=류한준 기자]

그는 해당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나균안이 이승헌에 이어 나왔다. 그는 첫 상대인 장승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나균안은 2, 3회 각각 1실점했으나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5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마산 용마고 졸업 후 롯데 입단 당시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투수로 전향했다.

10탈삼진은 지난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팀 동료 김진욱이 기록한 삼진 갯수와 같다. 김진욱은 당시 7이닝 93구를 던지며 10탈삼진을 기록했다.

나균안의 종전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은 지난해(2021년) 6월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기록한 4탈삼진이다. 그는 당시 6.2이닝을 던졌고 이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이기도 하다.

/사직=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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