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 ‘해운대’

[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8일 ‘2021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실태 파악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2천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와 관문지역에서 현장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내국인 관광객은 포털사이트에서 부산 여행정보를 검색해서 여가와 휴식 등을 목적으로 가족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해 평균 2.7일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으로 손꼽았다. 부산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한 이유와 주 관광활동 1위가 맛집 탐방이었고, 항목별 지출에서 식사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도도 가장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포털사이트에서 여행정보를 찾고 휴식을 위해 주로 방문하고 해운대해수욕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친구·연인과 함께 평균 2.1일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부산관광 전반적 만족도는 69.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6점 상승했고,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는 73.2점으로 지난해보다 6점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내국인 관광객은 97.1%로 지난해 대비 1.5퍼센트 포인트(%p)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객이 98.8%로 지난해 대비 34.7퍼센트 포인트(%p)가 증가해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여행 불만족 사항 1위로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주차장 부족을 꼽았고(각각 36.6%, 14.4%), 관광정보 안내가 부족하다는 점 또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