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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조망 '대관람차'가 상권시장 판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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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MTV 첫 복합상업시설 '더하운드 반달섬' 수혜 기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속초, 영덕, 시화호 등 해변을 끼고 해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대관람차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인근 상권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속초해수욕장 입구에 아파트 22층 높이(65m), 6인승 캐빈 36개 규모의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개관하면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보인다.

'속초아이'가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일대에 교통 체증이 가중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동해와 설악산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대관람차를 운영하는 민간사업자는 속초아이 옆에 4층 규모의 실내 테마시설을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 투시도. [사진=(주)반달섬시티]
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 투시도. [사진=(주)반달섬시티]

경북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관람차 '영덕아이'가 내달 문을 열 예정이다. 높이 140m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번째다.

'영덕아이'는 영국을 대표하는 대관람차 '런던아이(135m)'보다 규모가 크며 인근에 민자유치를 통해 호텔과 해상케이블카도 조성할 예정이어서 영덕군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시화호에는 사장교 주탑과 융합시킨 신개념 대관람차가 조성된다.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와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2.83㎞ 교량 중간에 높이 60m의 대관람차로 6인승 캐빈 24대로 구성된다. 교량공사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대관람차 아래에는 얕은 수심을 육상화해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교량에 조성되는 특성상 상권은 인근 시화MTV 반달섬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시화MTV 반달섬에는 요트 등을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한 위락시설도 처음으로 분양되고 있다. 반달섬 광장과 맞붙은 2개 블록에 지하 3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4천15㎡의 쌍둥이 건물로 조성되는 '더하운드 반달섬'이다.

지상 1~6층은 근린생활·위락·운동시설로, 7~12층은 일반숙박시설 68실로 각각 구성된다. 핵심점포(키 테넌트)로 스크린골프장과 클럽들이 각각 1개 층씩 운영될 예정이며 숙박시설은 여행 플랫폼인 야놀자와 제휴를 맺어 운영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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