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애드테크(IT를 접목한 광고기술)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모비데이즈는 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금융1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도 공개했다.
모비데이즈는 2014년 5월 설립해 실시간 경매(Real Time Bidding·RTB)와 애드테크, 동영상과 모바일 광고 주력의 3세대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구글, 카카오, 네이버, 메타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크리테오, 틱톡, 트위터 등과 공식 제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비데이즈는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데이터 분석 환경 고도화 작업과 인력 충원 등에 2019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본격적인 외형 성장으로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수익도 전년보다 27.6% 증가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58.7%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53.6%에 달한다.
모비데이즈는 이날 자사 데이터 분석 기술과 애드테크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을 바탕으로 광고주 플랫폼(Demand Side Platform·DSP)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밝혔다. DSP는 광고주가 매체와의 별도 접촉 없이 언제든 매체를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매년 30~5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하는 중대형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한다.
유범령 모비데이즈 대표이사는 "모바일 디지털 마케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재적소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지만 매체와 소비시장 니즈는 항상 변화한다"며 "데이터와 애드테크 중심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웹 3.0 기반의 새로운 변곡점이 도래한 현재 데이터기반의 데이터거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차세대 테크 기업으로써 고객과 소비자의 최적화된 공유점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17호스팩과 모비데이즈의 합병비율은 1대 14.465이며, 오는 6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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