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서구 시장을 홀린 '로스트아크'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인력을 본격적으로 충원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구체적인 게임성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어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로스트아크와 로스트아크 모바일 개발자를 이달 30일까지 채용 중이다. 게임잡에 따르면 UI 기획, UI 디자인, 캐릭터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전투·레벨·시스템 기획, 클라이언트, 개발QA, 퀘스트, 서버 등 전직군에 걸쳐 경력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스마일게이트RPG 산하 로스트아크본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이다.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파악된다. 로스트아크를 진두지휘 중인 금강선 디렉터가 모바일 버전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극비리에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스마일게이트RPG 내에서도 관련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 대상 테스트도 진행되지 않아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어떠한 형태의 게임인지 역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출시 시점 또한 미정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상당하다. 원작 로스트아크가 국내는 물론 국산 게임이 난공불락으로 여기던 서구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의 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앞서 '리니지', '던전앤파이터' 등 경쟁사들의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들이 괄목할 흥행 성과를 거둔 만큼 로스트아크 모바일 역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회사 측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로스트아크의 IP를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스마일게이트RPG의 신작 게임"이라며 "현재는 개발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작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PC MMORPG다. 지난달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시작해 1천만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로스트아크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32만명으로 스팀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 MMORPG로서 전례 없는 성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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