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백진국 기자] 경상남도 의령군은 지난 4일 군청 회의실에서 읍·면장 회의를 열고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150여개의 제안사항에 대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의령군은 지난달 14일부터 22일까지 13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읍·면·장 회의를 직접 주재한 오태완 군수는 올해 '군민과의 대화'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군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로, 교통, 도시가스, 농·배수로 정비 등 생활밀착형 건의 사항은 신속 처리를 강조했다.
오 군수는 양질의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그는 대형 빨래, 건조 등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군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공유 빨래방' 설치,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조를 이뤄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과 말벗이 돼 주는 '의령형 노노케어', 오지마을 끝까지 오고 가는 '공공형 미니버스' 확충 등의 제안은 추진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도20호선 4차선 확충, 부림일반산업단지 준공 등 의령 동부권 개발에 걸맞은 '부림관문 설치'와 망우당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특화된 '역사테마파크 조성', 농촌체험관광 마을인 국사봉권역의 '캠핑장 조성' 등 의령 미래 발전을 위한 여러 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군수는 "읍·면장은 주민에게 사업추진의 가능성을 장기과제, 단기과제로 나눠 소상히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