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서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난 1일부터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중인 고위험군 70세 이상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스피커 기반 돌봄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동무, 긴급호출 등의 기능을 갖춘 AI스피커를 보급해 독거노인·치매환자 등 70세 이상 고령층의 일상생활 안전과 정서적 지지를 돕는 신개념 돌봄 시스템이다.
AI스피커는 말벗, 노래듣기, 복약알림, 안부확인 등 어르신의 고독감·우울감 완화, 규칙적인 복약지도 등 일생생활 지원을 돕는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라도 사투리 인식 기능도 탑재돼 소소한 즐거움도 제공한다.
특히 AI스피커에 살려줘, 구해줘 등 육성 구조 요청을 하면 무인경비업체(야간)에 자동 호출되며 출동이 필요한 경우 119로 연계돼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치매예방콘텐츠를 활용한 인지 능력 유지, 보호자·치매안심센터 복지사 긴급메시지 전송, 가구 정전 시 응급 알림 서비스, 실·내외 휴대 사용 등 실용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서현승 보건소장은 “인공지능 스피커 기반 비대면 돌봄 시스템으로 어르신의 치매, 우울증 등 이상 징후를 일상에서 발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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