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정책 변화에 주목해 리오프닝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당분간 증시가 박스권 내에서 업종 순환매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낙폭 과대 종목 등에서 지수 대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4월 첫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ff2ee3239caf88.jpg)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대한항공, 하나투어, YG엔터테인먼트, 클래시스, 신세계인터 등 리오프닝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여행·항공·엔터 등 주요 리오픈 관련 업종에서 변화의 징조가 포착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해외 백신접종자의 국내 입국시 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항공사들의 주요 해외 노선 재취항이 본격화된다. BTS, 트와이스 등 국내 아티스트의 해외 오프라인 콘서트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SK이노베이션, LG이노텍, 일진머티리얼즈,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종목과 대한유화 등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에 대한 추천도 유지했다.
SK증권은 SK, 제일기획, 컴투스홀딩스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SK에 대해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과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세 이어지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이 예정된 SK팜테코는 올해 프리IPO를 통해 지분가치가 현실화될 전망이며, SK에코플랜트도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에 대해선 "국내 부문은 BTL 회복, 글로벌향 집행 증가가 기대된다. 해외 부문은 북미, 유럽, 동남아 디지털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본사와 북미·유럽 지역에서 신사업 관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4배 수준이다. 제일 기획의 최근 3년 평균 PER은 15.3배"라고 했다.
컴투스홀딩스에 대해선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컴투스홀딩스와 자회사 게임들이 탑재되고, 향후 외부 파트너사들의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콘테츠들이 도입되면서 플랫폼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천160억원, 영업이익은 92% 오른 854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 KT, CJ제일제당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화재가 내년 IFRS17 도입으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실망스러운 배당으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기 때문에 향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에 대해선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6%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5월 중 MSCI 지수 편입 기대가 예상되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봤다. KT에 대해 "갤럭시 GOS 이슈와 아이폰 생산 중단으로 마케팅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에 대해선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와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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