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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정교한 조작 체계 인상적 '넷마블 프로야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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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만든 게임 맞아? 고품질 보여준 야구 게임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모바일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사진=넷마블]
모바일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마구마구'로 유명한 넷마블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리얼 야구 게임 신작을 출시했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야구 게임 전문 개발사인 넷마블앤파크가 만든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실제 야구 선수와 구단들을 만나볼 수 있는 야구 게임이다. 실제 선수들의 얼굴을 거의 비슷하게 묘사했을 만큼 사실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넷마블 프로야구 2022가 처음 공개될 당시 사내에서 5명이 만든 게임으로 소개돼 깜짝 놀란 기억이 있다. 실제 게임을 접해보니 5명이 참여한 프로젝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준다. 실제 개발자들도 오직 야구 게임 외길 인생만 걸어온 '고인물'들이었기에 가능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게임 모드는 '싱글 리그'와 '커리어 모드', '실시간 경기'가 있다. 이중 실시간 경기는 아케이드 야구 게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실시간 대전으로 다른 이용자와 야구 경기를 벌이는 모드다. 직관적인 야구의 재미를 즐기기 적합하다.

특이한건 타자 모드였다. 여타 야구 게임에서는 공이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터치하면 야구 배트를 휘두르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인데 반해 이 게임은 직사각형 모양의 히트 박스를 예의주시하다가 공이 날아오면 해당 방향으로 손가락을 끌다 떼면 방망이를 휘두르게 된다.

보다 숙달돼 정교한 타격을 원한다면 '숙련 조작'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때는 야구 배트 모양의 타격포인트가 생겨나 다른 방식으로 공을 맞출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초보라 그런지 숙련 조작이 더 어렵게 느껴지긴 했다.

투수일 때는 볼과 스트라이크존을 택해 공을 뿌릴 수 있으며 구종도 임의로 택해 타자를 공략하는 묘미가 있다. 투수일 때 역시 숙련 조작으로 전환할 경우 이용자가 직접 공의 방향과 속력을 컨트롤할 수 있어 심리전이 가능해 보였다. 아주 가끔이지만 포수가 공을 놓치는 실수가 발생하는 변수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고수끼리 붙으면 꽤나 심리전이 벌어질 것 같았다.

점수내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안타 한번 치기 어렵고 설령 장타를 뽑아낸다 해도 AI가 조작하는 외야수들이 밥먹듯 펼치는 슈퍼 캐치 때문에 2루 이상 진루하기가 어려웠다. 물론 내가 던진 공은 심심찮게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쳤을 때 나타나는 슬로우 효과가 꽤나 짜릿한 편이었다. 홈런을 때린 선수들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세리머니도 꽤나 사실적으로 연출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 야구 선수들을 활용한 카드와 나만의 팀을 구성하는 등 리얼 야구 게임이라면 응당 있어야 할 기본기도 충실히 갖췄다. 야구 게임팬이라면 빠져들만한 요소들이 많아 보인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손안에서 즐기는 야구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플레이 화면. [사진=넷마블]
'넷마블 프로야구 2022'의 플레이 화면. [사진=넷마블]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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