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최근 서버 보안 취약점을 겨냥한 랜섬웨어 피해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KISA)과 함께 서버 보안 취약점을 원격에서 점검하는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한다고 31일 발표했다.
KISA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246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71% 급증했으며, 전체 랜섬웨어 공격의 92%가 중소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구버전 운영체제(OS)를 사용하거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서버 돌보미'는 외부에 연결되는 주요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 제공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 사용 ▲방화벽‧네트워크 장비 로그 점검을 통한 침해사고 흔적 여부 등을 조사한다.
서비스 제공을 희망하는 기업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영세‧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면역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대응력을 높여 기술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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