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여야가 내달 5일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기로 30일 합의했다.
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및 6·1 지방선거 관련 선거구제 개편 논의도 신속하게 결론을 내기로 뜻을 모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4월 5일 본회의를 열기로 일단 약속했다"며 "본회의에서는 민생법안 중심으로 무쟁점 법안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고, 법안 처리를 위해 관련 상임위를 개최해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에 대해 송 원내수석은 "정부에서 약간 이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는데 추경이 필요하다는 걸 양당이 공감했다"며 "신속하고 조속하게 보상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추경 규모 및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인수위에서 작업하니까 전 부처와 협의해 규모, 재원이 정해지지 않을까"라며 "추경안이 제출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심사를 마쳐 소상공인 손실이 보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경 필요성 의지를 거듭 밝힌 만큼 인수위가 중심이 돼서 추경안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선거 쟁점으로 부각된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공직선거법 개정안 논의는 양당 원내수석 및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개최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송 원내수석은 "4월 5일 본회의가 예정됐으니 최대한 조속히 결론을 내자고 공감했다"며 "합의되면 처리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원내수석과 정개특위 간사 주최 4자회담을 신속 개최해 쟁점을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진 원내수석은 "지난 선거 때 위헌, 헌법불합치 받은 선거구가 있는데, 위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중대선거구 도입의 필요성을 공감한 바 있어 추가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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