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문위원에서 '보안 위반' 이유로 해촉된 조상규 변호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당선인 경호차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사진과 인수위 현판 등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조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 경호차량 셀카 보안사항 위반 ▲워크샵 강의안 누출 ▲인수위 외부 강연 출강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제 사진에는 경호용 차량의 번호판이 아주 뒤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보인다 쳐도 이미 74오3231 등 경호차량은 번호판이 명확하게 다 나온 사진들이 허다하다"고 해명했다.
또 인수위 워크숍 강의안 누출과 관련해 "(자료에)인수위 로고가 안 박혀있다. 워크샵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이 강의 요청이 온다면 사용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소속이 명확히 표시되어 있는 호환성이 있는 강의안임을 알 수 있다"라며 "강의안을 사진 찍어서 문제가 될 게 있다면 강사들의 지식재산을 침해했을 지언정 보안사항 위반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해촉 절차에 대해서도 직접 통보받은 사실이 없었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 박성중 의원 등 아무도 (해촉을) 몰랐다. 누가 사유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눈에 나는 사람을 내쫓고있다. 이게 무슨 공정이고 상식이냐. 이게 법치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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