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고향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대, 더 이상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되지 않게 막아내는 버팀돌의 하나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 통도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는 송 전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는 지못미를 외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는 제목의 글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낼 경남 양산시 사저 신축 현장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으로 지난 2009년 검찰 수사 과정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지지자들이 사용한 말이다.
송 전 대표는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5월 10일부터 사시게 될 집의 건축 현장을 먼발치에서 바라봤다"면서 "통도사 뒤편에 있는데 아담하고 소박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에 송 전 대표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현실적으로 서울시장에 내세울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 거물급 인사인 송 전 대표가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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