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해 보수로 25억4천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약속대로 연봉을 반납했다.
23일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13억7천만원, 상여금으로 11억7천200만원, 복리후생비용 700만원 등 총 25억4천9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성과급에 대한 불만을 달래며 SK하이닉스 연봉 반납을 약속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회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았고, 이에 따라 보수 공개 의무 대상인 개인별 보수 상위 5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재작년 최 회장의 SK하이닉스 연봉은 30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올 초 퇴임한 김진국 담당이 퇴직금까지 합쳐 총 30억5천만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박성욱 부회장(25억6천만원), 이석희 사장(25억5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석희 사장이 기술중심 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 경영 성과를 내고, 사업과 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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