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5월 10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관례대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안위 협조를 받고 역사적 새 시대를 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장소 선정을 위해 복수의 장소를 비교 검토해왔다"며 "현지 타당성 조사를 체계적으로 했고, 코로나19 방역체계 및 우천 등을 다각도 검토한 끝에 국회의사당 앞마당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취임식 장소로는 국회와 함께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 ▲용산공원 등이 검토됐다. 다만 타 후보지의 경우 일반 시민 불편 및 경호 문제, 수용능력 부족 등으로 국회가 최종 낙점됐다.
박 위원장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자 국민 대표 기관일뿐 아니라 수용능력, 접근성이 용이해 참석자 불편을 줄일 수 있고 취임식장으로 인식돼왔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취임식 날 비가 내릴 경우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취임준비위는 이날 준비위원(위원장 포함 8인) 및 산하 3개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우선 박 위원장을 필두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서일준·박수영·김희곤 의원과 임기철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이미현 전 사월회 부회장, 이도훈 홍익대 부교수가 준비위원으로 합류했다.
이 중 이도훈 부교수는 취임식 총감독을 맡는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 부교수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 연출 감동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굵직한 국내외 행사를 연출하면서 이 분야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보였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소위원회는 ▲취임사준비위 ▲취임사기획위 ▲국민통합초청위 등 3개로 구성됐다.
취임사준비위는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위원장을, 이재호 극동대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취임사기획위는 김수민 전 의원이 위원장을,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국민통합초청위원회는 김장실 전 문체부 제1차관이 위원장을, 문숙경 장애인공공재활병원 추진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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