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명단에 여성가족부 파견 공무원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실상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가 공식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는 지난 20일 "여야의 정권교체가 있었던 17대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의 183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인 184명으로 인선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구성이 완료된 인수위 명단을 살펴보면, 전체 18개 부처에서 보낸 파견 인원 중 여가부 공무원만 0명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대 6명을 파견했으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후보 시절 폐지를 공약한 교육부에서도 국·과장 2명을 파견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례적이다.
앞서 여가부는 "인수위의 요청으로 국장급과 과장급을 2명씩 인수위에 추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가부에서 직원 4명을 추천했지만 인수위에서 이를 배제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인수위에) "모든 부처가 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신 대변인은 "여성 정책이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있을 수 있는데 국정과제를 할 때 여성, 청년,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폭넓게 다뤄질 수 있다"며 "실무위원과 전문위원에서 부족하다면 자문위원단에서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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