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용산도 검토가 됐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왜 선거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선거 과정에 용산까지 검토하면 논란이 시작될 수 있고 광화문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시대위원회까지 만들어 추진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표현했을 뿐이다. 사실 용산까지 넣어 광범위하게 검토했다"고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선거캠프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담당하는 팀이 있었다"며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했다. 특히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호 책임자들, 청와대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밀접한 업무를 한 분들 여러 명이 자문도 하고 팀이 돼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왔다. 하루아침에 정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민들 의견을 묻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이 사안 자체를 오래 검토했다"며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고 청와대뿐 아니라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시민들이 늘 가볼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드리는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국민들이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국민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걸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용산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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