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5선)이자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 의원 임명 배경에 대해 "당내 안정감과 여러 갈래 정보를 잘 취합해 판단할 수 있는 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셨다"며 "선거에서 충청권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이 공감했고, 지역에서도 여러 활동을 해온 정 의원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을 전후해 대표적 친윤계 의원으로 거론됐을 만큼 측근 인사로 꼽힌다.
한편 당 조직부총장에는 초선 강대식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재선 출신 홍철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 홍 전 의원은 한기호 사무총장과 함께 향후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를 주도하게 됐다.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 박성민 의원,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4선의 권성동 의원이 내정됐다.
당 중앙위원장 및 인재영입위원장 등은 더 검토를 진행한 뒤 다음 회의(24일)에서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본격적인 공천 논의를 앞두고 당 차원의 개혁적 시도를 다각도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점이 있어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상당히 개혁적인 공천을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조치들이 많을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당원 절대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당원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뀐 당원의 구조 속에서 더 넓은 세대의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것이 아마 공천에 있어서도 개혁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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