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제왕적 권력의 상징 청와대 해체, 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없다"고 적극 옹호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대통령은 구중궁궐과 같은 청와대에서 고립되고, 소수의 청와대 참모진들이 거대한 권력을 가지는 구조가 모든 정권에서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청와대 해체 공약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이미 몇 달 전부터 과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참모들의 제안과 제왕적 대통령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합쳐져 나온 핵심 공약"이라며 "청와대를 해체하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청와대 참모진의 비대화와 이로 인한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비서실장을 하시며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본인의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셨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임기 첫날부터 청와대를 떠나 새로운 집무실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하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며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말 뿐인 정치개혁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는 당선인의 진정성을 국민 여러분께서 높게 평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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