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직접 방문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윤 당선인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과 동행해 두 곳의 시설을 둘러봤다.
전날 현장을 찾은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기획위원장, 기획조정·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 등의 의견을 보고 받은 후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후보지별로 어느 곳이 국민소통의 장으로 적합한지, 국가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지인지, 국민에게 주는 일상의 불편은 없을지, 참모 및 전문가들과 격의 없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인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사 이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위 측에서는 용산 국방부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대통령 경호와 보안 등의 측면에서 광화문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보다 편리하다고 보고 있다. 인수위는 일단 국방부와 외교부 모두를 염두에 두고 관련 예산을 운영 예비비로 책정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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