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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은 12살…'질풍노도' 카카오, 글로벌 종합 플랫폼 '도약'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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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8일 '카카오톡' 출시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국민 메신저에서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한 카카오톡이 올해로 12살을 맞았다. 무료 모바일 메시지 시대를 연 카톡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성장 방정식을 넘어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이라는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과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톡이 올해로 12살을 맞았다. 사진은 카카오톡 주요 기능 추가 현황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카카오톡이 올해로 12살을 맞았다. 사진은 카카오톡 주요 기능 추가 현황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12년 이날, 애플 앱스토어에 등장한 카카오톡

지난 2010년 3월 18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카카오톡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존 유료 문자 메시지(SMS)와 달리 무료로 글자 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카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카톡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메신저로 거듭난다. 2011년엔 이모티콘 기능 도입으로 신산업 탄생을 이끌었다. 이모티콘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직업 '이모티콘 작가'도 이 시기 탄생했다.

이후 카카오톡은 이용자간 음성채팅이 가능한 '보이스톡' 기능과 영상통화 기능 '페이스톡' 등을 추가하며 이용자 채팅 생태계를 강화한다.

채팅과 이모티콘 등으로 이용자 생태계를 다져온 카톡은 지난 10여년 동안 게임과 쇼핑, 결제, 인증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왔다.

코로나19 확산 때는 ▲공적 마스크 정보 제공 ▲QR체크인 ▲잔여백신 예약 등을 통한 공적 플랫폼 기능 수행으로 사회적인 책임도 강화했다.

◆글로벌·메타버스에서 신성장동력 확보

올해로 12살을 맞은 카톡은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모바일을 넘어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

1%에 불과한 지인 연결에 머무르지 않고 99%의 사람과 사람의 연결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서론을 마무리하고 본론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자사가 지닌 강점인 텍스트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만들어가는 것을 논의 중이다. 내부적으로는 V 태스크포스(TF), O TF 등 두 개의 TF가 발족한 상태다.

V TF는 롤플레잉 채팅으로 정의되며, 아바타가 아닌 텍스트가 핵심이다. O TF는 카카오의 오픈 채팅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카카오톡이 지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오픈 채팅은 관심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용이하다고 판단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연결을 통해 나온 비즈니스 중 디지털 연결로 비즈니스가 구현된 것은 전체 5%도 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의 무리 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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