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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회동 연기된 尹 당선인, 인수위 참모들과 김치찌개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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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참모들과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 인근 식당에서 김치찌개로 오찬을 했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회동이 갑작스럽게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식사를 마친 윤 당선인은 도보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셀카' 촬영을 하는 등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약 2분 거리의 한 식당을 찾았다. 인수위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장제원 비서실장, 서일준 행정실장 등이 윤 당선인과 동행했다.

당초 윤 당선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독대해 오찬할 예정이었지만 당일 연기됐다. 양측 실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대신 인수위 참모와의 깜짝 오찬이 성사됐다. 윤 당선인이 오전 중 사무실에서 참모들과 인수위 운영 및 국정기조 논의 등을 하다 자연스럽게 오찬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등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약 20분간 식사를 한 윤 당선인은 참모들과 식당 밖으로 나와 사무실까지 도보로 1km 정도 이동하며 시민들과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눴다. 윤 당선인은 유모차에 앉은 아기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며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도보 이동은 윤 당선인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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