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러시아에 대한 제품 공급은 중단한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컨틴전시 플랜을 세워 면밀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희생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600만 달러(약 74억6천만원) 지원을 약속하며 국제사회 흐름에 동참했다"며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A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년 내 의미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현재 대내외 불확실한 상황 등으로 인해 M&A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회사의 지속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 영역,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며 "AI, 5G, 전장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M&A는 보안상 상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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