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AT 마드리드에 0-1로 패…8강행 좌절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췄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지난달 24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안방에서 골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1, 2차전 합계 1-2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기대한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 엘랑가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의 머리에 맞고 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6분 로드리고 데파울의 중거리 슛은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 주앙 펠릭스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앞서 패스한 마르코스 요렌테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전반 41분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헤낭 로지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0-1로 후반전을 맞이한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에딘손 카바니 등 다양한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오블락을 끝내 뚫어내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벤피카는 2차전에서 다윈 누녜스의 득점을 앞세워 합계 3-2로 아약스를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