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성상납'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나꼼수'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탄압 당한다면 조금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기저기서 '지방선거 이후 대대적으로 털릴 것이니 서둘러 이 나라를 떠나라'라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막을 수 있는 길은 딱 하나.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대승하는 것"이라며 "이로써 감히 무고로 정적에게 보복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 같은 나부랭이는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 이후 민주당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평가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지방선거 공천 전권을 지닌 비대위 면면을 보니 웃음만 난다"며 "윤호중 원내대표가 정치경력 일천한 분들 모아 놓고 비대위를 꾸렸는데 윤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대책 없이 전권을 몰아줘도 되나 싶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 2일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 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히 의심된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김 이사장은 "죽을 죄를 지은 것 같다"며 "이재명 당선을 위해 SNS 포기는 일도 아니다. 대선까지 묵언하겠다"고 밝혔다가, 다음날 "'김건희 성상납' 뇌피셜을 조작했다고 보느냐"라며 또 다시 주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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