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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짜장' 먹었다고…尹조롱 몰린 이말년 "도 넘은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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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본명 이병건)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좌파 논란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말년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말년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해서 복잡해지면 신경을 안 쓰는 성격이다"라며 "요약을 하자면 2011년도 딴지일보 달력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제가 정치적 비판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을 입고 있다고 지적해 겉옷을 벗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을 입고 있다고 지적해 겉옷을 벗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

그는 "유니짜장 먹었다고 윤석열 당선자를 깠다고 하질 않나. 요즘 유행하는 주제인 '문 vs 바퀴, 세상에는 뭐가 더 많나' 이야기했더니 (문)재인 vs (바퀴륜)석열이라고 정치적 표현이라고 하질 않나"라며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고 성토했다.

이말년은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건가? 전라도는 악당이고 욕먹어도 마땅한가?"라며 "이것 역시 정치적 발언이 될까?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고 호소했다.

이말년은 글과 함께 '디시인사이드 실시간 베스트 좌착맨 논란 이야기'라는 영상을 올려 40여 분간 해명을 이어갔다. 생방송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진행했던 라이브 방송을 녹화한 것이다.

이말년은 "유튜브에 와서 '찢찢' 하길래 차단을 했는데, 계속 '윤짜장 해명하라'고 하더라. 내버려 뒀더니 '좌착맨(좌파+침착맨)'이 기정사실이 됐다"고 입장 표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찢'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을, '윤짜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조롱하는 표현이다.

또 '윤석열 윤도리'를 검색해 본 이유에 대해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윤도리'라며 싸우길래 무슨 뜻인가 궁금해서 검색해본 것"이라며 "몰라서 검색하면 '윤까(윤 당선인을 비판하는 사람)'냐. 진짜 '윤까'면 윤도리를 알고 있겠지 왜 검색을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말년이 '윤석열 윤도리'를 검색했다는 이유로 좌파라 규정했다.

또 윤 당선인 당선 후 '유니짜장'을 먹고 '역전재판'게임을 진행한 것에 대해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있는 것도 몰랐다. 알면 내가 이걸 왜 하냐"며 "(그릇에 쓰여있던 유니짜장 글씨는) 중국집에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말년은 "내가 유니짜장 먹으면서 조롱을 해? 왜? 정치에 미쳐서? 이런 리스크를 왜 지겠냐"며 답답해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예전에 변호사였고, 윤석열이 검사였기 때문에 '역전재판'으로 정신 승리하고 싶은 거라고 하더라. 이건 옛날부터 한 게임이다. 해명할 게 없다"고 허탈해했다.

이말년은 그릇에 쓰여있던 '유니'는 중국집에서 쓴 것이라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
이말년은 그릇에 쓰여있던 '유니'는 중국집에서 쓴 것이라 해명했다. [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그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을 입고 있다고 지적해 겉옷을 벗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좌파 논란을 벗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욕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이에 이말년은 "내가 그걸 왜 하냐? 논리가 뭔지 모르겠다"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내 글을 쓰는 것까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본인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만 인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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