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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클라우드 보안이 뜬다" 국내외 기업들, 시장 공략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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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MS·구글 등 클라우드 보안 전략 강화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가 필수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보안 사업을 확장하거나 기존에 클라우드 사업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클라우드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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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의 '2020년 클라우드 보안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2020년 344억 9천7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4.7%로 성장해 2025년에는 684억 5천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클라우드 보안 시장도 2020년 10억 3천1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20억 4천1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4.6%로, 글로벌 성장률과 비슷한 수치다.

이에 따라 AWS(아마존웹서비스), MS(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GCP) 등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CSP) 3사가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AWS는 개인, 정부 및 기업에 주문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WS 마켓플레이스의 보안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규정 준수 사례 ▲컨테이너 보안 ▲안전한 AWS 환경 ▲취약성 평가 ▲방화벽 ▲엔드포인트 탐지 ▲침입 탐지 시스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재해 복구 및 사이버 위험 등이 있다.

MS는 최근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했다. 클라우드용 MS 디펜더의 기본 기능을 GCP까지 확장한다. 이로써 AWS, GCP 등 업계 3대 플랫폼에 멀티 클라우드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클라우드 제공사가 됐다.

아울러 구글은 미국 보안업체 '맨디언트'를 54억달러(약 6조6717억원)에 인수한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말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딩컴퓨팅 사업부에 편입된다.

이에 대해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기업들이 전례 없는 보안 위협에 직면해있다"면서, "이번 인수로 구글 클라우드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운영 제품군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컨설팅 업체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도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보안기업 안랩은 클라우드 보안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업인 모니터랩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 사는 투자 계약을 맺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서비스 제휴 ▲클라우드 보안 기술 공동 연구개발 ▲웹 보안 사업 협력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인증·보안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제로트러스트네트워크액세스(ZTNA)', '시큐어액세스서비스에지(SASE)' 등 신사업 영역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이 클라우드 도입의 해였다면, 올해는 클라우드 확산의 해"라면서, "기업들이 보안상 이유 때문에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해왔지만, 클라우드가 생존의 필수가 된 시대에서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업 차원에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올해 관련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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