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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10년→무역 규모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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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미 수출의 견인 역할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등에서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등에서 컨테이너 선적과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지 10년이 지났다. 발효 후 미국으로의 무역규모는 6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 무역수지는 각각 29.4%, 27.3%, 36.7% 상승했다.

지난해 한미 두 나라 무역 총액은 2020년보다 28.5% 증가한 1천6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같은 무역 규모는 FTA 체결 시점(2012년 1천18억 달러 )과 비교했을 때 약 66.1%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대미(對美) 수출 총액은 959억 달러로 2020년보다 29.4% 증가해 전 세계 수출 증가율(25.8%)을 3.6%p 웃돌았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 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으로 상위 5개 품목 모두 2020년보다 증가했다. 자동차(8.9%), 자동차부품(25.8%), 반도체(21.4%), 컴퓨터(25.8%) 등 주력 품목은 물론 석유제품(104.1%)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2021년 우리나라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3.4%로 2020년보다 0.1%p 상승했다.

FTA 발효 후 대미 무역 동향. [사진=산업부]
FTA 발효 후 대미 무역 동향. [사진=산업부]

2021년 대미 수입 총액은 7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3% 증가했다. 대미 상위 5개 수입품목인 원유(55.8%), 반도체, 제조용장비(48.4%), 천연가스(129.9%), LPG(62.6%), 자동차(43.7%) 모두 2020년보다 늘어났다.

2021년 미국 제품의 우리나라 수입시장 점유율은 11.9%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2021년 대미 무역수지는 22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FTA 발효 후 대미 무역수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매년 흑자를 유지했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2020년 한미 두 나라 서비스 무역 총액은 431억 달러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12.4% 감소했다.

2021년(3분기 누적) 한국의 대미 투자는 송금기준 174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97억1천만 달러) 79.3%(신고기준 : 72.5%↑) 증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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