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일정으로 시장을 찾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존에 약속한 과학방역·손실보상 공약 등을 재확인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을 열고 "오늘 낮 윤 당선인이 과거에 찾아뵀던 시장 상인들께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찾는다"며 "작년 11월 대통령에 당선돼도 찾아뵙겠다고 약속드렸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는 코로나 상황의 어려운 점, 힘든 점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13일) 인수위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를 인수위원장이 겸직한 것도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 대한 보상, 의료, 방역에 집중하겠다는 당선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당선인 집무실로 첫 출근했다. 윤 당선인은 시장 방문에 앞서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인수위 안철수 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원희룡 기획의원장과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낮부터는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갖는다.
김 대변인은 안 위원장 등과의 차담회는 인수위 운영 등에 대한 논의라면서 "윤 당선인이 능력 있는 정부, 일 잘하는 정부로 국민을 모시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회의 방식, 논의 절차도 함께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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