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핵심 인선 발표를 하루 앞둔 12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원장 인선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결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이 안 대표의 판단에 달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당선인 측은 안 대표 측과 이날 추가 회동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인수위 구성·권한 배분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인수위원장 수락에 걸림돌 요인이 있는지 묻는 말에 "걸림돌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안 대표가 맡는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 구성이 좀 있을 것이고, 본인이 안 맡을 경우는 또 다른 구성이 되지 않겠나"라며 "연동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수락 여부에 따라 인수위 내 각 분과에 배치할 안 대표 측 인사 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장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조율도 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도 드려서 내일(13일) 오후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 말했다.
또 "내일 오전까지 인수위원을 포함해 전문위원 인선도 해야 한다"며 "정부로부터 파견 공무원 리스트를 받았다. 거기에 대해 저희가 검증해야 한다. 실무위원까지 인선하려니 숨 가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주말 일정에 대해서는 "댁에서 쉬신다"며 "정국 구상을 하고 시·도지사 등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나 원로분들에게 전화하면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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