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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낙선한 분과 지지자들께"…文메시지 읽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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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박 대변인은 10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축하 전화 통화 내용을 전한 후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던 중 울먹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읽기 시작한 박 대변인은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라고 말한 뒤 목이 메인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까지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박 대변인은 뒤로 돌아 눈물을 참으려는 노력도 보였지만 결국 브리핑을 잠시 중단하고 자리를 떴다.

현장에서 브리핑을 지켜보던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모두 숙연해졌다. 취재진에 양해를 구하며 "잠시 시간을 달라"는 안내가 있었다.

박 대변인은 약 5분 뒤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나와 기자들 앞에 섰다.

박 대변인은 국민 통합의 중요성과 차기 정부의 출범을 잘 지원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모두 전달하며 브리핑을 마쳤다.

정치권에서는 박 대변인의 모습을 두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청와대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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