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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김만배 녹취' 보도, 거짓 냄새 진동"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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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 보도에 대해 "거짓의 냄새가 진동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밤 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SNS 글로 난리가 났다. 20년 전 '김대업 사건'의 짝퉁이지만 구성이 허술해 역시 원조를 못 이긴다는 평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일단 녹취록 날짜부터가 (지난해) 9원15일이다. 대장동 사건의 첫 보도인 8월31일보다 늦다"라며 "왜 김만배가 공모조건을 성남시가 까다롭게 만들었고 (당시) 윤석열 검사를 통해 저축은행 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을 참다 참다 사건이 터진 다음에 뉴스타파 기자와 녹음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뉴스타파는 6개월 전 확보한 녹취 파일을 왜 참다 참다 지금 공개했느냐"라며 "마치 다당제 정치개혁이 평생 신념이라는 이 후보가 40년을 참다 참다 대선 열흘 전이 돼서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꼬시려 고백하는 것처럼 거짓의 냄새가 진동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586 운동권들이 스스로를 민주화 세력이라고 말하는 시간은 끝났다. 드루킹과 선거공작이 반복되면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그것이 정체성"이라며 "586 정치 세력은 스스로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앞서 뉴스타파는 김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자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통화했던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 녹취록에는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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