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가격인상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4만9천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산 맥주 시장은 5%, 소주 시장은 7% 성장할 전망"이라며 "1분기 중 소주 업체들의 가격 인상 결정이 이어지며 소주 시장은 시장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며 높은 한자리수의 시장 성장이 전망된다. 가격 저항에 따른 물량 감소는 2%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일 경쟁사의 국산 맥주 가격 7.7% 인상으로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며 "가격 정책의 변동이 있었던 2019년 제외 시 경쟁사의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은 2016년 이후 약 6년 만의 가격 인상으로 유흥 시장에서의 가격 저항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기저 영향으로 수출 소주 매출액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며 내수 소주 매출액은 1분기까지는 명절 연휴 이전, 가격인상 이전 가수요 물량 반영으로 월별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겠으나 2분기 이후로는 가격인상 효과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맥주 매출액은 테라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점유율 상승 흐름을 기대한다"며 "수입맥주 매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상반기 2%, 하반기 4% 성장할 전망이다. 물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나 가격 인상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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