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산불이 난 강원 삼척·경북 울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바로 도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서 국가가 직접 나서서 복구하는 것"이라며 "아침에 출발하면서 울진, 삼척을 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하고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고, 행정적인 절차는 오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로 추가 지원한다.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주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은 생계 안정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세부적인 지원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산불을 진화한 뒤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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