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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러·우크라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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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50~2800선 전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여전히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용이한 업종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할 것을 권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650~2820선 사이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 등을 지수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650~2800선을 제시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650~2800선 사이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2650~2800선 사이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회담을 개최해 민간인 대피로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민간인이 대피할 동안 일시 휴전하는 내용에 합의했으며, 조속한 시일 내 3차 회담을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한 휴전 조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측의 의견차가 존재함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마진 축소 우려가 적은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실적 전망은 비용 상승에 따른 마진 축소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1월 말 275.9포인트에서 지난 2일 261.5포인트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용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기 용이한 은행·비철금속·운송 업종 등을 중심으로 업종전략을 수립하는 게 적절하다"며 "대선 이후 내수 부양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음식료·유통·의류 등의 내수 소비 업종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이후 엔데믹 전환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면세점·호텔 업종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는 주요국들의 2월 물가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점진적으로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700~2820선을 제시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쟁 장기화 리스크에 배럴당 113달러를 돌파,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WTI 평균 90달러를 가정하면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둔화되지만, 평균 110달러를 가정하면 둔화 속도는 4~5개월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매파적인 스탠스를 견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물가 둔화 시점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높아진 원자재 가격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이 긴축 정책 강도를 낮출 것이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 선물시장은 연준의 3월 0.5%포인트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5% 가능성에 그칠 것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연내 금리 인상 횟수도 기존 6~7회에서 5~6회 사이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연준의 가장 긴축적인 스탠스가 관찰되는 시점이 3월 FOMC 회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시장은 해당 이벤트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차원으로 받아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그간 기간 조정을 겪은 성장주들에게 다소 숨통을 틔워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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