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대통령 끝까지 보좌"…충남지사 불출마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 사퇴시한인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보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공무사(至公無私'·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라는 글귀를 올리고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럽기는 합니다만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겼다"며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 주시기를 청한다"고도 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 수석은 여권의 충남도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로서 여러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의 공직 사퇴시한 마지막 날로, 그간 공식 입장을 자제해 온 박 수석이 직접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참모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