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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민초·마라', 지난해 배달 입맛 달궜다…"배민트렌드 2022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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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들 요청따라 올해부터 '배민트렌드' 매달 온라인 발간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지난해 배달의민족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키워드는 '로제·민초·마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이 2022 배민트렌드를 발간했다. 사진은 배민트렌드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배민이 2022 배민트렌드를 발간했다. 사진은 배민트렌드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3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배민트렌드 2022'를 발간했다. 배민트렌드2022에는 지난해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취향부터 연령대별 변화하는 트렌드, 주문수 상위 1% 사장님들의 노하우까지 다양한 정보들이 담겼다.

배민트렌드2022에 따르면 지난해는 떡볶이부터 찜닭까지 핑크빛 '로제소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로제소스를 활용한 음식의 주문수는 2020년 대비 7배 늘었다.

'민트초코'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민트초코가 포함된 메뉴의 주문수는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민트초코를 활용한 메뉴는 주로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에 속해있는데, 이 중에서도 ▲민초스무디 ▲민초빙수 ▲민초라떼 순으로 주문이 많았다.

'마라'는 지난해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10대들이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 1위로 등극했다. 10대 이용자가 주문한 음식 1위는 마라탕이 그 영예를 차지했고 이어 매운 떡볶이와 치킨버거가 2, 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주문 양상에도 변화가 있었다. 배민의 주된 사용자층은 2030세대였으나, 4050 세대의 주문 비중이 증가했다. 2020년 7월 기준 4050의 주문 비중은 전체 중 21%를 차지했으나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 기준 27%로 6%포인트 늘었다.

또 '가족계정' 기능을 통해 부모님께 결제를 요청하거나 자녀를 대신해 결제를 해주는 모습도 나타났다. 가족계정을 통해 결제를 요청한 이용자 중 10대의 비중은 21.8%, 20대는 33.9%에 달했고, 대신해 결제해준 이용자는 40대 37.5%, 50대 2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음식의 선호도 달랐다. 10대가 마라탕을 가장 많이 주문했다면, 20대와 30대는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주문했다. 또 40대와 50대는 짜장면 주문수가 가장 높았다. 그리고 전 세대가 모두 사랑한 음식은 떡볶이로 나타났다. 떡볶이는 전 연령대의 주문수 5위 안에 꼽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올해부터는 1년에 한 번이 아닌 매달 배민트렌드를 발간한다. 배민트렌드는 친환경을 위해 인쇄 책자 대신 온라인으로 발간된다.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 트렌드가 배달음식을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 식당 사장님들에게 경영 길잡이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식당이 모두 만족하는 수퍼 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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