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일 토론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피해 손실보상을 위한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법정 TV토론에서 "방역정책으로 인한 국민의 손실은 국가의 이름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당선되면 50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기존 손실을 다 보상하면서 그들의 부채도 국가가 인수해서 탕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정부에서 30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할 때 국민의힘에서 방해하다가 결국 찬성했고, 처음에는 매표행위라고 비난하다가 나중에는 (윤 후보가) 당선되면 1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했는데, 우리 윤 후보님 진심이 무엇이냐"고 공격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저는 민주당에서 작년에 손실보상 없는 손실보상법을 날치기 한 직후부터, 50조 재원을 마련해 정부의 방역정책으로 인해 손실을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실질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야말로 제 공약을 모방해 50조 지원을 이야기하다가 그것도 17조로(줄여서) 합의 통과시켰다"며 "정부의 공공정책으로 인해 피해 본 분들은 헌법상의 권리로서 보상을 해줘야 하는 문제다. 그래서 300만원은 적절하지 않고 실질적인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작년 여름부터 주장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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