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윤 후보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마지막 법정 TV토론에서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과 관련, "우리나라의 초저성장 기조에 비출 때 증세는 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조달을 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그런데 기본소득 같은 보편복지를 현금으로 하면서 (이 후보가 재원마련 방안으로 제시한) 탄소세, 국토보유세 증세를 하면 성장과 복지의 지속가능한 선순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이 후보가 사회 서비스 복지 일자리를 100만개 창출하겠다고 하는데, 기본소득 같은 보편적 현금복지를 포기한다면 얼마든지 늘리고 이것 자체가 일자리 창출이어서 성장에 기여하는 만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의견을 물었다.
이에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을 자주 하신다"고 말문을 연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강 정책 1조1항에 기본소득 한다 이렇게 들어있는 걸 아시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가 "그 기본소득은 이 후보님이 말씀하시는 기본소득과 좀 다르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사과하라고 말하면 사과인 것이지 내가 말하는 사과는 다르다, 그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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