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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세계 군비경쟁 가속화…韓 방산업계, 반사이익 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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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K9 자주포'·현대로템 'K2 전차' 해외수출에 긍정적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국내 방산업계가 볼 것으로 전망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현상황에서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은 국가들의 무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국내 방산업계가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인 군비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국내 방산업계가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특히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북유럽 국가들 중심으로 국방력 강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첨단 방산 기술력과 가성비는 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했을 당시 유럽 국가들에게 무기체계를 수출했던 이력을 지닌 국내 방산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와 근접한 동유럽 국가들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 자주포를 구매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K9 자주포 추가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을 계기로 K9 자주포 120문을 수입했다. 2018년 K9 자주포 18문을 주문한 러시아 인접국인 에스토니아도 오는 2023년까지 이를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수출길이 대거 열릴 수 있는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 수출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노르웨이는 지난해 노후한 독일산 레오파르트2A4를 대체하고자 2조원을 들여 신형 전차를 도입하는 사업을 공지한 바 있다. 현재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독일 크라우스-마페이베그만의 레오파르트 2A7이 경합 중이다.

폴란드는 신형 전차 800대를 새로 확보하는 '울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250대의 미국 M1A2 에이브럼스 전차 도입을 확정 지었다. 나머지 550여대의 전차 중 일부가 현대로템의 K2 전차로 채워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무기를 찾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여러 국가들의 국방력 강화 움직임은 국내 방산업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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