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일 "색깔론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다시 과거로 돌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아직 선택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전통적 진보 진영의 유권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 정부 여당이 보다 더 진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을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찬양하는 윤 후보는 아니다. 적어도 6월 항쟁과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진보적 시민들이 선택할 후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 발언과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허용' 발언을 거론하며 "평화를 사랑하고 한반도에서 좀 더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진보적 유권자들이 선택할 후보가 아니다. 성인지 예산 30조를 북핵을 막는데 쓰겠다는 윤 후보의 생각도 황당하다"며 "(윤 후보는)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쌓아 올린 기본적 가치와 미래 사회의 진보적 지향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진보적 유권자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이재명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겠다"고 덧붙이며 이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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