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베셀이 계열사인 베셀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5일 대한항공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공동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고정익형 항공기의 물리적 제약과 멀티콥터형 소형 드론의 제한적인 운용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수직이착륙형 무인항공기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협업한다.
대한항공은 미 공군 운용기체들까지 창정비가 가능한 세계적인 항공분야 방산업체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국군의 날 공개된 스텔스무인전투기 개발에 이어 최근 육군사단급 무인기, 공군 중고도 무인기 체계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벤처기업 최초로 독자적인 민간항공기 KLA-100을 자체 설계해 개발에 성공했다. 독립법인으로 분사 후 해양임무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개발했으며 한국형 UAM 기체의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인 1인승 유·무인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비행기 개발 과제 등을 수행 중이다.
베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까지 UAM(도심형항공교통)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위해 뛰어들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보잉, 프랫앤휘트니 등 글로벌 항공 업체들과 네트워크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최근 UAM과 무인항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수직이착륙기(VTOL) 체계개발 부문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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