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이 후보의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금융 불안이 일어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국내 안보 위협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후보는 '지구 반대편 먼 나라 일이고 무관한 일'이라고 했다"며 "대통령직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전혀 안보에 대한 준비가 안 된 것 아닌가"며 이 후보의 안보관을 직격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윤 후보는 정말 거짓말을 자주 하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그는 "제가 드린 말씀은 먼 나라 일인데 우리나라 주가가 떨어질 만큼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를 떼어 왜곡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어떤 결과를 빚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24일) 충북 유세에서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긴 한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문제로 주식시장이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과 국제 경제질서가 훼손돼 대한민국 경제발전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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