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두바이유가 90달러로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주요 기관은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23일 기준 베럴당 92.3달러로 마감했으며 브렌트 유도 96.4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각각 60.4달러, 62.3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1년 사이 34.56%, 35.37%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대 미국과 산유국연합(OPEC+)의 주요 산유국의 생산 미달로 수급 불균형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최근 미국 중부지역의 한파, 러시아의 우크러이나 침공 등으로 원규 공급 차질 우려가 증대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확대됐다.
주요 기관은 향후 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되겠으나 그간 투자 감소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유가 이외 원자재 가격도 등락을 보이고 있다. 천연가스는 지난 23일 기준 전월 대비 8,2%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석탄 가격은 14.4%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들어 유럽지역의 동절기 기온 상승으로 수요가 줄어든 반면 석탄은 주요 수출국의 공급 차질과 천연가스에 대한 대체수요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당분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강세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아시아 천연가스 가격을 배럴로 환산하면 배럴당 150달러가 넘는데, 원유보다 높은 가스가격은 원유의 소비를 증가 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기에 원유와 가스 모두 올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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