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라북도가 국가나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새만금 사업 공사계약 지역기업 참여에 적용했던 우대기준을 건설기술 용역계약까지 확대할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중앙부처나 새만금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건설기술 용역계약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조달청 기술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과 건설기술용역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이 적용돼 왔다.
그러나 해당 심사기준에는 지역기업을 배려하는 평가점수가 없어 기술력 등 경쟁력이 약한 지역기업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만금 건설기술 용역계약 우대기준은 25일 개정·고시됐다. 지역기업이 입찰하는 경우 참여 비율에 따라 평가점수 100점 중 최대 2점까지 받게 된다.
대형용역사들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야만 지역기업 참여 비율에 따른 평가점수 최대 2점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앞으로 새만금 사업지역에서 발주하는 건설기술 용역계약에 지역기업의 참여 비율이 30%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 개정으로 앞으로 도내 지역기업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나아가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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