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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구로 떠올린 심상정…"노동자 현실 크게 바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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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 대한민국, 불평등은 최고"…尹 '120시간 발언'에는 "노동자들이 기계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구로 지역 유세에서 "구로동에 우리 노동자들의 현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저 심상정이 세계 10위 선진국인 나라에서 이렇게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강요하는 시대는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구로동 지플라스타워 앞에서 "이렇게 엄청난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선 구로공단은 저한테는 낯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제가 40년 전 대학시절에 저의 청춘, 저의 리즈 시절을 바로 이 구로공단에서 보냈다"며 "제가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40년 전에 봉제회사에서 장시간 노동, 철야 노동, 저임금, 근골격계 이런 얘기가 지금 이 첨단 디지털 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120시간' 발언에 대해 "노동자들이 기계입니까? 노동자들이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 하는 기계입니까"라며 "그분이 살고 있는 서초동 아파트, 자동차, 골프채 그거 다 노동이 만든 거다. 대한민국은 노동 없이는 한 시간도 돌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유세를 가지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유세를 가지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심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선진국인데 불평등은 선진국 중에 최고로 높은 나라가 됐다"며 "저 심상정은 무엇보다도 우리 노동법 밖에 내팽개쳐 있는 천만 노동자들 동등하게 노동권 누려서, 자기가 노동한 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 그래서 세계 1위의 소득격차 불평등을 줄이는 대전환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개혁 제안에 대해 "대통령 결선투표제도 도입하고, 연동형 비례제 선거제도 바꾸고 또 곧 있을 지방선거에서 중대선거구제로 하자 이런 좋은 제안을 내놨다. 뒤늦게나마 이런 정치개혁의 공약을 내놓은데 대해서 환영한다"면서도 "통합정부 만들겠다 또 정치개혁 하겠다 하는 것을 이번 대통령 선거와는 연계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 정의당 설득할 필요 없이 국민의힘에 동의를 구하고 또 조정을 해내는데 더 큰 노력을 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지방선거 중대선거구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의 정치개혁을 추진할 뜻을 밝히며 정의당, 국민의당 등 제3지대 정당에 호응을 요청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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